24년 리뷰
- 3 mins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글로 내 상황/생각을 정리하면 정말 좋긴하더라. 단점은 전에 쓴글들을 다시 보면 조금 오글거리긴 한다.
올해는 정말정말 생각보다 별일 없는 한해였다. 좋은 거일 수 도 있고, 나쁜 일일수도 있다. 뭔가 올해는 박사 과정 시작을 위한 준비 과정같은 연도였던 것 같다.
- 마지막으로 글을 작성한 4월 이후 올해 큼직한 일들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보면,
- 테니스를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 동기들이랑 여행 갔다왔다.
- 논문 실적: 1저자 제출 2편, 공저자 제출 4편, 공저자 억셉 2편 (pact, hpca)
- 임베디드 시스템 조교를 했다.
- 영어 공부
아마도 올해 가장 잘한일이자, 계속해서 못챙기고 있었던, 뒤로 미루고 있었던 건강을 꾸준히 챙기는 생활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여름쯤에 주 2회로 시작했는데, 12월부터 주 4회로 늘려서 한달정도 했다. 게다가 꽤 재미들려서 테니스 하는 걸 습관화 하고 있고, 이는 내 박사과정동안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다. 이른 아침(9시)에 테니스 후에 헬스까지 하고 점심을 건강한 음식으로 먹고 학교에 오면, 확실히 집중도가 높고 조금만 일해도 성과가 빠릿빠릿하게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살도 조금씩 빠지고 있고, 처음에는 진짜 너무 피곤했는데, 슬슬 몸이 적응(건강해져서)해서 공부랑 같이 병행하는데도 큰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최소한 25년까지는 이런 삶을 지속해서, 멋진 몸매와 함께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면서 연구를 할 생각이다.
올해 가장 재밌는 일은 동기들이랑 라오스 여행을 갔다온 것 이었다. 정말 평생 할 엑티비티를 다 즐긴 것 같고, 너무 빡센 일정이긴 했지만, 충분히 재밌었다. 남은 친구들이 몇 없는데, 그래도 대학교 동기들하고 잘 지낼 수 있어서 참 행운인 것 같다.
논문의 경우 처음 1저자 제출 논문이 reject당하는 경험을 겪었다. 사실 이떄까지 너무 운이 좋았던 것 이지, 최소한 한번은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급하게 제출하느라 퀄리티도 이에 미치지 못했고, 떨어졌을때 큰 멘탈에 상처가 발생하진 않았던 것 같다. 다시 열심히 보완해서 제출했으니 내년에는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 올해 논문을 많이 제출 안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논문 제출 자체는 꾸준히 한편인것같다. 공저자의 경우 작년에는 정말 쉼없이 공저자 제출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오히려 작년보다 제출을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여유가 생기는 이 기분..? 사람은 확실히 적응의 동물인 건지 나도 이런 사이클에 점점 적응되는 것 같다.
조교도 진짜 최소한의 스트레스로 진행했던 것 같다. 작년에 했을때는 4명이서 했었는데 이번에는 6명이기도 하고, 조교도 이미 2번이나 해서 좀 숙련도도 붙었고 해서 확실히 로드가 덜하다고 느꼈다. 사람은 확실히 적응의 동물이다.
작년 신년계획에서는 토플을 얘기했었는데, 토플은 뭐 이번년도에 응시도 못했다 ㅋㅋㅋ 좀 짬 내서라도 토플 응시 해놓고, 한번 공부하는 기간은 가져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대신, 1대1 영어 말하기 하는 학원을 등록해서 주 1회 다니고 있다. 확실히 매주 스피킹을 하니까 좀 더 숙련되는 기분이 들고, 자신감이 생긴다. 도움이 많이 되긴 하는데, 그냥 1대1로 대화하기 때문에, 체계적이지는 않고 대신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서 좋다. 그래서 추가로 올해에는 추가로 영어에 시간을 투자를 할 생각이다.
결론적으로 올해는 좋은 일도 많았고, 알차게 보냈고, 나를 생각한 한해 였던 것 같다.
문제라고 한다면, 작년 신년 계획을 하나도 못지켰다는거? ㅋㅋㅋ 그래도 올해 계획은 세워야지…
올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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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논문 2개 제출하기! 작년에는 논문 관련된 목표가 없었지만, 올해는 정말 죽었다 치고 논문을 쓸 예정이다. 일단, 첫번째 목표는 ICML이다. 그게 잘 안된다면, 4월에 제출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 그리고 추가로 12월 정도에 한 편 더 제출할 예정이다. 왜냐하면, 26년에 인턴을 간다고 생각하면, 더이상 내게 논문을 위해 온전히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출을 꾸준히 하는 것도 내 템포를 유지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억셉되는건 물론 내가 잘하면 가능한 것도 있지만, 운이 따라줘야 가능한 부분이니 목표로 정하지는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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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률 15% 달성하기 현재 체지방률이 20%를 쉽게 넘었다. 지금 식이 조절하고 있는 방법 ( 점심: 단백위주로 간단히, 저녁: 충분히 ) 를 유지해서 올해에는 체지방률 목표를 꼭 달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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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주 4회를 25년 내내 유지한다! 실력이 좀 익으면, 테니스 동호회같은 곳에 들어갈 수도 있을듯 하다. 아직은 딱히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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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킹 학원 (1대1 영어 주 1회, 원어민 그룹 주 1회) 꾸준히 다니기 1대1 스피킹의 경우 좀 익숙해지면, 나중에 영어회화 스터디 같은걸로 대체해도 될 것 같다. 물론 사람 만나는게 좀 더 피곤해지겠지만, 현재 스케쥴 대로라면 사람 만나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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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105점! 토플 시험은 너무 오래 준비하지말고, 컴퓨터 실전 반 (1개월) 후 응시 (만약, 1월 논문 합격 -> 2월 바로 등록) (만약, 떨어지면, 여름 방학 고려해보기)
화이팅!